민오름에 '오젠' - 5차시
어젯밤까지 자락 자락 내린 비...
오늘까지 내리면 어쩌나 걱정했는데...
다행히 비가 멈췄다.
그.러. 나
너~무 습하다.
그럼에도 우린 걷는다.
꿈바당 어린이 도서관 잔디밭에 모였다.
날씨가 안좋지만 많은 친구들이 모였다.
오늘 우리의 미션은 <정상가는 길>을 따라 걷는다.
아이들과 주어진 <정상가는 길> 을 살펴본다.
사위질빵 아이들과 길 따라 이야기를 나눠본다.
맥문동은 2코스
이삭여뀌는 1코스
힘차게 출발~~~
길을 따라 걸으며 ......
정상가는 길을 따라 걸으며..
자연을 내 마음안에 담는다.
걷다가 마음에 닿은 풍경을 보면 멈춘다. 관찰한다. 일회용카메라로 찍는다.
처음 만져보는 일회용카메라가 신기하기만 하는 친구들.
설명을 듣는다. 듣고 나니 빨리 찍고 싶다.
출발해볼깡~~~~
예쁜 나뭇잎을 보면 다 함께 멈춰서서 찍는다.
나무와 함께 빛의 조화....멋지다.
'몽환적이다'며 계속 찍는다.
하늘도 보고..땅도 보고... 자세히 본다.
이렇게 자세히 볼 수가 없다..ㅎㅎㅎ
모든게 신기하기만 하는 아이들~~
천천히 걸으며 자세히 보기가 확실히 된 것 같다.
아기 자기 예쁜 나뭇잎을 마음에 담는다.
덤으로 곤충과 함께 논다.
정상에서의 글쓰기~~
사진 작가가 되어본 소감을 적는다.
나름 진지하게 적는다.
힘든 시간이기도 하지만 마무리 글이 오래 오래 남는 것 같다.
이젠 우리 아지트로 내려갑니다.
아지트 지을 나무가 썩어가는 듯 하여 펴 준다.
장갑이 준비되어 있지 않았지만...
그럼에도 아지트를 만들기 위한 준비를 한다.
자유시간~
지압판에서 논다.
가위바위보 하며 자기들만의 방식으로...
따라쟁이가 되어 누워보기도 한다.
이게 바로 자연에서 노는 것의 진수!!!
자유롭게 웃으며 마무리 한다.
다음주는 제발 비가 오지 않길 바라며...
아지트를 만들 수 있기를 바라며..
건강하게 아이들과 만나길 바래본다.